[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생애 첫 승을 맛본 홍성용을 축하하고 투타의 활약에 호평했지만 실책이 나온 수비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조 감독은 14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한 뒤 “이진영의 3점홈런이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면서 “선발 엄상백에 이어 불펜 투수들도 자기 몫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1-0으로 앞선 3회초 이진영의 시즌 2호 3점 홈런이 나오면서 훌쩍 달아났다. 엄상백이 4⅓이닝 동안 2실점을 하고 다소 빠르게 물러났지만 홍성용(1⅔)-고영표(2이닝 1실점)-장시환(1이닝 1비자책)이 차례로 나와 넥센의 추격을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홍성용은 데뷔 11년 만에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수비는 아쉬운 모습이 몇 차례 나왔다. 5회 포수 김종민의 실책이 나온 kt는 5-3으로 앞선 9회말 2사 1루에서 박동원의 우전 안타 때 유한준의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실점해 한 점차까지 쫒기기도 했다.
조 감독은 “수비에서는 선수들에게 조금 더 집중력을 가질 것을 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 조범현 kt 위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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