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29)가 침묵을 깼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1-3으로 뒤진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0.
박병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맷 앨버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트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2루타이며, 지난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후 12타석만에 기록한 안타다.
↑ 박병호가 2루타로 12타석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박병호는 앞선 두 차례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를 맞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레이토스의 공이 좋았다. 레이토스는 이날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공격 부진을 타개하지 못하며 1-3으로 패배, 개막 후 9연패에 빠졌다. 4회 조 마우어가 좌익수 옆 3루타로 출루한 뒤 트레버 플루페가 유격수 땅볼로 마우어를 불러들인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반대로 화이트삭스는 1회 무사 1, 3루에서 호세 아브레유의 1타점 중전 안타, 4회 아비자일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7회 1사 3루에서 타일러 살라디노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했다.
미네소타 선발 어빈 산타나는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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