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한화로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날 두산전. 그라운드에 정상출근한 김성근 감독이 송창식 기용방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경기 중 갑작스럽게 덕아웃에서 자취를 감췄던 김성근 감독이 15일부터 펼쳐지는 LG전을 위해 하루 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이상을 호소했던 김 감독은 14일 두산과의 경기 중 건강이상을 병원으로 향했다. 한화 측은 정밀검진 결과 몸에 큰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답했다. 검진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었음을 전하며 간간히 농담까지 곁들였다.
↑ 김성근 감독(사진)이 15일 경기장에 정상 출근했다. 이 자리에서 전날 비판받은 송창식 기용방법에 대해 다른 생각임을 강조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바깥(외부)에서는 혹사라고 생각하지만 난 아니다. (송창식이) 팔로만 공을 던졌다. 그 순간 오늘 5회까지 무조건 던지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의도된 기용임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자신의 투수기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투수가 마운드에서 얻어맞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을 수 없다는 것. 김 감독은 “(투수가 얻어맞을수록) 빨리 써줘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얻어맞음으로서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창식이 마운드에서 입을 데미지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말했다. 그는 “데미지를 입고 그 속에서 알아야한다. 개막 이후부터 (송창식이)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하더라. 살도 쪘다. 계속 마이너스 상태다”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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