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삼성은 시즌 초 어색한 부상 병동을 겪고 있다. 주전 투수와 야수 모두 줄줄이 몸이 안 좋다. 투수 장원삼과 차우찬, 그리고 야수 박한이, 이승엽, 아롬 발디리스까지.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 중인 삼성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줄부상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전력 이탈에도 삼성은 시즌 6승 5패로 넥센과 공동 4위에 오른 상태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시즌 초 겪고 있는 줄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야수진도 마찬가지다. ‘베테랑’ 박한이가 무릎 연골 손상으로 수술의 기로에 서 있다. 공백 기간이 상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1군 엔트리에 있는 이승엽과 발디리스도 몸 상태가 썩 좋지만 은 않다. 이승엽은 옆구리가 좋지 않고 발디리스는 아킬레스건이 문제다. 특히 주사까지 맞은 발디리스는 통증에도 이날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승엽은 선발에서 제외.
류 감독의 머리가 지끈거릴 밖에 없는 시기다. 류 감독은 “겨우 10경기를 넘겼는데 부상자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 팀 장점이 다른 팀에 비해 부상자가 적었다는 점인데 그것도 이제 아니다”라며 한숨을 쉬
한편, 차우찬의 빈자리는 최충연과 이케빈, 그리고 정인욱이 메울 계획이다. 만약 비가 올 확률이 높은 오는 16일 경기가 우천 취소될 경우에는 17일 장원삼-19일 윤성환이 등판한다. 하지만 16일 경기가 열릴 경우 장원삼-윤성환이 주말 등판을 하고 19일 차우찬을 대체할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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