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선발로 등판했으나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해 급하게 교체됐다.
송승준은 15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0-0으로 맞선 3회 2사까지 삼진 4개를 잡으면서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그는 김종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종욱과 나성범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송승준은 에릭 테임즈를 상대하던 도중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던진 뒤 갑자기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곧바로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송승준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송승준은 잠시 뒤 연습 투구를 했으나 코칭스태프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송승준이 내려오고 이정민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갔다.
롯데 관계자는 “송승준이 좌측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면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민이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송승준의 실점은 없었다.
3회말까지 롯데와 NC는 0-0으로 맞서 있다.
↑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1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갑작스러운 3회 투아웃에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