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거포군단끼리 대결의 승자는 SK와이번스였다. SK가 kt위즈를 상대로 홈런 2개를 날리며 팀 홈런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SK는 15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16 KBO리그 시즌 팀 간 4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5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SK와 마찬가지로 3연승을 노리던 kt는 연승이 끊기며 시즌 전적 7승6패가 됐다.
↑ SK최정이 15일 수원 kt전에서 2회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최정의 3호 홈런이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이날 승리를 결정지은 홈런은 2회에 나왔다. SK는 2사 이후 만루찬스를 만들었고,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마리몬의 132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담장으로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1-0에서 5-0으로 달아나는 그랜드슬램이었다. 4회 이명기의 적시타로 6-1을 만든 SK는 5회 이재원이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t 두 번째 투수 김사율과 볼카운트 0B-2S에서 117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으로 넘겼다. 이날 SK가 거둔 7번째 점수였다.
이 경기 전까지 SK는 팀홈런 13개로 3위였다. 두산 베어스와 kt위즈가 14개로 공동 1위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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