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베이징)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가 중국에서의 통산 3, 4번째 대회 개최를 공식화했다.
‘로드 FC 30’이 16일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열렸다.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2015년 12월26일 치른 ‘로드 FC 27’에 이은 2번째 중국 흥행이었다.
정문홍(42) 로드 FC 대표는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난성 창사에서 6월25일 대회를 연다는 것을 이미 공지한 바 있다”면서 “상하이에서도 7월 중으로 ‘로드 FC 27’과 같은 장소에서 재차 개최한다”고 밝혔다.
↑ 로드 FC는 베이징에서 치른 ‘로드 FC 30’ 외에도 6월과 7월 각각 창사와 상하이에서 중국대회를 또 개최한다. |
로드 FC 창사대회는 중국 시청자 2위 방송 ‘후난위성텔레비전(湖南卫视)’의 지원 및 제휴로 성사됐다. 정문홍 대표는 “후난위성텔레비전은 중국 생방송뿐 아니라 경기장도 제공한다”면서 “콘서트홀과 유사한 특설경기장이 이야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의 체육섹션 ‘소후티위’는 13일 “로드 FC가 2016년 안으로 ‘선전경제특구’에서 대회를 주최한다”고 단독 보도하면서 “상하이·베이징·창사·선전 외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복수의 도시에서도 ‘로드 FC’ 대회를 유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문홍 대표는 “현지 보도를 부인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선전 흥행이 언제인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장충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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