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대호가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플래툰 파트너 아담 린드도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다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0.
상대 선발 좌완 CC 사바시아를 맞아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잡아당겨 3루수 옆으로 빠지는 땅볼 안타를 만들었다. 2사 이후 기회를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레오니스 마틴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로 남았다.
↑ 이대호가 양키스전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6회 바뀐 투수 조니 바르바토를 상대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타석에서 우완 투수 델린 베탄세스를 맞아 아담 린드로 대타 교체됐다.
전날 경기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린드는 베탄세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리며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팀은 3-2로 이겼다. 3회 1사 1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5회 대거 3득점했다. 선두타자 마틴이 우측 담장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뽑았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로빈슨 카노의 중전
양키스는 7회 벨트란이 닉 빈센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리며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호아킨 베노아, 스티브 시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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