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9)의 재활 프로그램이 늦어진 것은 감기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사타구니에 약한 염좌 증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에서 두 번의 라이브 BP를 소화한 뒤 LA로 돌아왔지만, 이후 특별한 이유 없이 재활이 진전이 없는 상태였다.
↑ 류현진이 사타구니 염좌로 잠시 쉬어간다. 사진= MK스포츠 DB |
재활 일정이 늦춰졌지만, 다행인 것은 팔 상태는 문제 없다는 것. 로버츠는 "팔힘은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지금은 염좌를 가라앉히고 있는 중이다. 곧 마운드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전 밝힌 대로 류현진이 곧 불펜 투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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