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의 ‘수호신’ 장시환이 한 주 동안 팀이 치른 5경기서 눈부신 역투를 거듭했다. 5⅔이닝을 완벽에 가깝게 막아내며 1인 그 이상의 몫을 했다.
장시환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6-5로 앞서던 8회 2사 1,2루서 김재윤의 뒤를 이어받아 마운드에 올랐다.
역전 주자까지 출루한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한 장시환은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대타 김민식에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고, 이어 폭투로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6-6 동점이 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명기를 뜬공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의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 kt 위즈 장시환이 17일 수원 SK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장시환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에서 점수가 나지 않으며 승패 관련 기록은 남지 않았다.
장시환은 이번 주 팀이 치른 5경기 중 3경기에 등판해 철벽투를 펼쳤다. 13일 고척 넥센전 2⅓이닝 피안타 없이 1볼넷
많은 이닝 소화만큼 투구수도 많았다. 3경기 동안 각각 39, 26, 39구를 힘차게 뿌려 팀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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