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8일(한국시간) NBA 플레이오프에서는 상위 시드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서부 컨퍼런스 4번 시드 LA클리퍼스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15-95로이겼다.
2쿼터까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 클리퍼스가 상대 턴오버를 틈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분 27초를 남기고 22-14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2쿼터 포틀랜드의 주득점원인 다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접전 양상으로 변했다. 포틀랜드는 2쿼터 5분 49초를 나믹고 릴라드가 3점슛을 기록하며 첫 역전에 성공했다.
↑ 클리퍼스가 포틀랜드를 상대로 1차전을 가져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포틀랜드의 마지막 승부수는 '핵 어 조던'이었다. 98-79로 클리퍼스가 앞선 5분 14초를 남기고 크리스 카만이 센터 디안드레 조던에게 파울을 걸기 시작한 이후 파울 작전이 이어졌다. 조던은 12차례 자유투 시도에서 5개만 성공했다. 그러나 포틀랜드의 이어진 노력도 흐름을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닥 리버스 감독은 4쿼터 1분 50초를 남기고 111-88로 앞선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며 승리를 선언했다.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8번 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106-10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53-58로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카이리 어빙이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바꿨다. 4쿼터 8분 15초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의 자유투로 86-85 역전에 성공한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승리를 거뒀다.
어빙이 31득점, 케빈 러브가 28득점 13리바운드, 제임스가 22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마르커스 모리스가 20득점, 안드레 드러먼드가 13득점 11리바운드,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가 21득점, 레지 잭슨이 17득점을 기록했다.
↑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멤피스에게 압승을 거뒀다. 사진(美 샌안토니오)=ⓒAFPBBNews = News1 |
샬럿은 니콜라스 바텀이 24득점, 켐바 워커가 19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샬럿은 포스트시즌 11연패를 이어갔다. NBA 역사상 세 번째로 긴 포스트시즌 연패다.
서부 2번 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7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6-74로 어렵지 않게 이겼다. 시즌 내내 홈에서 단 한 번만 패배를 허용했던 이들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모습을 이어갔다. 51.9%(42/81)의 높은 슈팅 성공률을 기록하며 멤피스를 압도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20득점, 라마르커스
멤피스는 빈스 카터가 16득점, 랜스 스티븐슨이 14득점을 올렸을뿐, 나머지 선수들이 10점을 넘기지 못하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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