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루이빌) 김재호 특파원] 많이 맞았지만, 많이 잡았다. LA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팀 승리에 기여했다.
커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8이닝 10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
통산 43번째 한 경기 10탈삼진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10개의 안타를 맞았다. 이날 애틀란타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1회 첫 타자 에릭 아이바에게 2루타를 맞으며 고난이 시작됐다. 이후 다니엘 카스트로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카스트로가 3루에서 아웃되며 주자를 지운 이후 계속된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버텼다.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7회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한 그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안타 때 홈까지 달렸지만 상대 우익수 프랑코어의 홈 송구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팀도 이겼다. 1회 작 피더슨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1-1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 때 1루 주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까지 들어오며 앞서갔다. 10회말 등판한 켄리 잰슨이 1이닝을 막으며 경기를 종료했
애틀란타 선발 위슬러도 6 2/3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10회초 실점한 알렉시 오간도가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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