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잘 던지면 계속 가야죠.”
SK와이번스는 5선발이 고민이다. 믿었던 윤희상이 생각보다 구위가 좋지 않았다. 올 시즌 두 차례 선발로 등판했지만, 5⅓이닝에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5.19이었다. 피홈런만 6개였다. 결국 지난 14일 1군에서 말소됐다. 퓨처스팀(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김용희 감독의 판단이었다.
↑ SK와이번스 문승원이 전역 후 첫 1군 선발 등판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입단한 문승원은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뒤 팀에 복귀했다. 입단 당시부터 선발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단 ‘땜질선발’ 성격에 가깝지만 잘 던지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김용희 감독도 이에 대해서는 “(5선발이) 누구 자리라고 정해 놓지 않았다. 윤희상 보다 잘하면 5선발로 계속 간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SK는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19일 문학 넥센전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웠지만,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이후 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11승6패로 2위에 올라있다. 문승원으로써도 팀
이에 맞서 NC는 이태양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초반 이태양의 페이스도 좋지는 않다.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1.12다. 비로 노게임이 선언되긴 했지만 지난 16일 마산 롯데전 선발로 등판해 다시 구위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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