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루이빌) 김재호 특파원] NBA 플레이오프에서 휴스턴 로켓츠가 반격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토론토 랩터스 두 상위 시드 팀은 적지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22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1라운드 시리즈 3차전 경깅서 97-96,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스테판 커리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3쿼터까지 78-72로 앞서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4쿼터 추격을 허용했다. 9분여를 남기고 숀 리빙스턴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한 점 차 승부가 됐다.
↑ 제임스 하든은 휴스턴의 반격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계속됐다. 골든스테이트가 클락의 점프슛으로 94-93 역전에 성공하자 휴스턴이 마이클 비즐리의 자유투 2개로 다시 95-94로 뒤집었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이안 클락이 레이업슛으로 96-95로 재역전했다.
마지막 순간 빛난 것은 하든이었다. 종료 2초를 남기고 수비가 놓친 틈을 놓치지 않고 점프슛을 성공시며 97-96을 만들었다. 이 슛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
하든은 이날 35득점을 기록하며 반격을 이끌었다. 드와잇 하워드가 13득점 13리바운드, 도나타스 모티유나스가 14득점 13리바운드, 패트릭 베버리가 10득점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공격을 노렸지만, 그린이 패스를 놓치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클레이 톰슨이 17득점, 커리를 대신해 선발로 나간 리빙스턴이 16득점, 마리즈 스파이츠가 22득점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1-102로 이기며 2승 1패로 앞서갔다. 케빈 듀란트가 34득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26득점 15어시스트로 자기 역할을 했다. 벤치에서는 에네스 칸터가 21득점, 디욘 웨이터스가 19득점을 기록
토론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1-85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뒤집었다. 데마 데로잔, 카일 로우리가 나란히 21득점씩 올리며 폴 조지가 25득점으로 분전한 인디애나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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