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김하성이 3안타를 때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서 10-2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박주현의 7이닝 무실점 쾌투와 함께 타선도 장장 14안타를 때렸다.
이날 넥센 공격의 핵 중에 한 명은 내야수 김하성이었다.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7번 타자였지만 중심타선에 버금가는 활약이었다.
↑ 김하성(사진)이 3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2회말 첫 타석부터 깔끔한 선두타자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상대투수 스캇 코프랜드의 146km짜리 투심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3호 홈런. 기세는 이어졌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2루타를 때리며 3안타를 만들었다. 마지막 타석서 때린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사이클링히트를 놓쳤다.
경기 후 김하성도 최근 타격감을 긍정
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최근 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팀이 이겨 기분 좋다. 연습할 때부터 강한 타구를 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상대 호수비로 막힌 사이클링 히트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를 노려보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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