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직 올해 우승이 없는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조가 세계 1위는 무난히 지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1일 발표한 순위에서 이용대-유연성 조는 92480점으로 남자 복식 1위에 올랐다. 무려 617일(만 1년8개월8일) 동안의 정상. 지난 2014년 8월14일 이후 내려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무관의 제왕’이기도 하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이 없다. 지난 2014년 잇달아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 이용대(오른쪽)-유연성(왼쪽) 조가 ‘2015 한국 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 임하고 있다. 사진(SK올림픽핸드볼경기장)=AFPBBNews=News1 |
하필이면 복식 조를 결성한 후 첫 하계올림픽인 2016 리우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성적도 이전보다 나쁘다. 마지막 8차례 대회에서 5번 우승하면서 마무리한 2015년과 달리 2016년은 준우승 1회 및 3위 3회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이용대-유연성 조는 21일 BWF 남자복식 랭킹에서 2위 이하를 14340점 이상 앞
그래도 어느덧 최신 순위발표 기준 리우올림픽 개막도 107일(만 3개월16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이용대-유연성 조가 준결승에 진출한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면 적절한 시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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