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가 첫 격돌한 가운데 이대호(34·시애틀)와 최지만(25·에인절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호와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시애틀-에인절스전에 결장했다.
이대호는 지난 17일 뉴욕 양키스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최지만 또한 지난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이 마지막 출전 경기. 둘 다 일주일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다.
1회부터 뜨거웠던 두 팀이지만 저득점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이대호와 최지만은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경쟁자의 부진도 없었다. 시애틀의 1루수 애럼 린드는 멀티히트(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양키스전 이후 최근 7경기 타율이 0.478(23타수 9안타)까지 치솟았다. 에인절스의 C.J.크론 역시 5회 이와쿠마 히사시의 82마일 스플리터를 공략, 동점 홈런(시즌 1호)을 날렸다.
↑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는 23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 결장했다. 지난 1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연장 10회 승부 끝에 승리한 시애틀이 3연승과 함께 5할 승률(8승 8패)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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