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한테 졌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위 성남 FC와 4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장군멍군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성남과 제주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은 6라운드까지 성남이 3승 2무 1패 득실차 +3 승점 11위로 3위, 제주가 3승 1무 2패 득실차 +3 승점 10으로 4위였다. 성남은 6라운드(2-3패), 제주는 3라운드(1-2패) ‘전북 원정’에서 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첫 2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공격수 박용지(24)가 공격수 티아고(24·브라질)의 땅볼 패스를 받아 제주 수비 2명을 제치고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13분에는 미드필더 김두현(34)이 역시 티아고의 도움을 페널티 스폿 왼쪽에서 왼발 추가골로 만들었다.
↑ 성남 선수들이 제주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좋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 제주 선수들이 성남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때까지는 2차례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한 성남의 결정력이 한 수 위였다. 그러나 제주에는 공격수 이근호(31)가 있었다. 후반 14분과 22분, 만회골과 동점골에 잇달아 성공했다.
처음에는 미드필더 권순형(30)의 코너킥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헤딩으로 득점했다. 다음에는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공격수 마르셀로(31·브라질)가 오른발로 슛한 것을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궤적을 바꾼 것이 골문에 들어갔다.
순식간에 리드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