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신재영이 완벽한 신데렐라로 거듭났다. 네 번째 등판서도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초반 KBO리그 최고의 신예임을 입증했다. 벌써 4승째. 놀랍게도 4경기 동안 단 한 번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신재영은 23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개막 후 3주가량 지난 2016 KBO리그. 현재까지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 선수는 바로 신재영이다. 이날 경기 포함 4경기 동안 패 없이 4승을 기록했다. 혜성 같은 등장에 넥센은 물론 KBO 전체가 흥분하고 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 역시 “나도 (신재영의 오늘 피칭이) 기대 된다”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염 감독은 이어 “언젠가는 한 번 위기가 올 것이지만...”라고 말했지만 분명 이날은 아니었다. 여전한 위력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 신재영이 4경기 연속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시즌 초반 KBO리그에 가장 인상 깊은 신인선수가 됐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무볼넷 행진도 이어졌다. 지난 3경기 20⅔이닝 동안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던 신재영은 이날 던진 6이닝 동안도 상대타자에게 볼넷으로 1루를 내주지 않았다. 안타는 맞더라도 볼넷을 주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이 빛났다. 신재영의 과감한 승부에 LG 타자들의 방망이도 연신 헛돌았다.
넥센은 신재영의 호투 속에 초반부터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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