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투수 마이클 보우덴(29)이 개막 후 4경기 전승이라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보우덴은 팀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보우덴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2회까지 삼자범퇴로 순항한 보우덴은 3회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3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4회 김경언에 투런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본인의 KBO리그 첫 피홈런.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보우덴은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보우덴의 뒤를 이어 정재훈과 이현승이 승리를 지켰다.
↑ 두산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4승을 거뒀다. 개막 후 전 경기 승리.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보우덴은 시즌 초 순항에 대해 포수 양의지에 가장 큰 공을 돌렸다. 보우덴은 “동료 팀 투수들과 야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를 좋아한다. 더스틴 니퍼트는 모국어를 쓰고 한국 생활을 오래했기에 적응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양의지에게 큰 공을
마지막으로 보우덴은 “두산 선발진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환경과 팬들도 정말 좋다. 이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다른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숫자적인 목표보다는 나가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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