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LG가 24일 시즌 첫 엘넥라시코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셋째 판서 넥센을 꺾고 ‘스윕’을 면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LG는 6회까지 넥센에 0-2로 끌려갔다. LG 타선은 피어밴드에 3안타로 꽁꽁 묶였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7회 홈런을 치자, 잠들었던 LG 타선이 깨어났다. 8회 안타 6개와 희생타 1개로 4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LG의 5-3 승). 지난 22일과 23일 응집력 부족 속 대량 실점을 하며 무기력하게 졌던 LG는 하루 만에 달라졌다.
8회 이천웅(안타)과 박용택(2루타)의 대타 카드가 잇달아 적중한 게 주효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극적인 승리를 했다”라고 말했다.
↑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은 24일 선수들의 집중력을 이룬 넥센 히어로즈전 역전승에 기뻐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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