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선발투수 장원준(31)이 개인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장원준은 24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의미 없는 승리 없다지만, 더욱 대단한 승리였다. 이 승리로 꼭 100번째 승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롯데 자이언츠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원준은 2007년까지 많은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2008년 들어 12승(10패)을 올리며 생애 처음으로 10승을 돌파했고, 2011년까지 4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에는 특급 선발투수의 기준인 15승(6패)까지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 두산 장원준이 24일 잠실 한화전서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이뤄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장원준은 KBO리그 역대 27번째로 100승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좌완투수로 한정하면 역대 4번째 대기록이다. 앞서 낮 경기로 치러진 문학 NC-SK전서 김광
한편, 베어스 구단으로서는 역대 2번째 100승 자리에 올랐다. 두산은 전신인 OB시절 장호연(은퇴, 1993년 기록) 이후 23시즌 만에 처음으로 100승 투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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