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축구의 레스터 시티가 1884년 창단 이래 첫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기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반면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6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에 힘을 싣지 못했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의 승점은 76점, 토트넘은 69점으로 둘의 승점 차는 7점이 됐다. 남은 3경기에서 레스터 시티가 1승만 추가해도 우승을 확정한다. 사실상 토트넘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레스터 시티는 내달 1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대한다.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가 이긴다면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인 맨유를 상대로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가 패한다고 해도 레스터 시티에겐 2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레스터 시티는 다음달 8일에는 에버튼과 15일에는 첼시와 붙는다. 현재 토트넘과 승점이 무려 7점 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시즌 최종전을 치르기 전 레스터
다음달 3일 첼시전, 8일 사우샘프턴전, 15일 뉴캐슬전을 남겨두고 있는 토트넘은 남은 경기서 선전하지 못한다면 우승컵은 레스터 시티의 차지가 된다. 꿈으로만 여겨졌던 레스터시티의 우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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