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마에다의 첫 패전과 함께 다저스는 홈에서 마이애미에 4연전을 모두 내줬다. 다저스가 마이애미에 시리즈를 모두 내준 것은 팀 역사상 처음이다.
↑ 마에다 겐타가 메이저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애미에 4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
7회 들어 1아웃을 잡은 뒤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고, 적시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페드로 바에즈가 누상의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며 역전을 허용했다. 마에다의 평균자책점은 0.36에서 1.41까지 올랐다.
이날 마에다와 스즈키 이치로의 일본인 투-타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다저스는 2-0으로 앞서던 7회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8회 추가 실점하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9회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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