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주전 2루수 디 고든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고든에게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 징계는 하루 뒤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부터 적용된다.
이번 징계는 메이저리그 합동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에 의해 내려졌다. 고든은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주는 테스토스테론과 클로스테볼이라는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린스 돈 매팅리 감독은 “고든은 다저스부터 오랫동안 알고 있다. 당장 고든의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든은 올 1월 말린스와 5년 총 연봉 5천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따라 80경기에 해당되는 연봉을 받지 못한다. 메이저리그는 '클린 야구'를 표방하고 있으나 4월에만 고든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크리스 콜라벨로가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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