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두산 내야수 허경민이 올 시즌 처음으로 8번 타순으로 선발 출격한다. ‘리드오프’에 대한 부담감을 벗고 편하게 타석에 임하라는 김태형 두산 감독의 배려다.
허경민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서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1번 타순으로 출전했던 허경민은 타율 0.215를 기록 중이다. ‘리드오프’로서 기대하고 있는 수치에는 못 미치는 상황.
↑ 두산 허경민이 올 시즌 처음으로 8번 타순에 배치됐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팀 연습에서 허경민의 타격폼에 대해 공들여 지도했다. 김 감독의 스타일 상 이례적인 일. 그만큼 허경민의 반등을 원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본인은 자신이 없는데 내가 너무 그냥 자신 있게 치라고만 한 것 같다.
한편, 두산은 2번 지명타자로 최주환을 배치시켰다. 김재환은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박건우는 전날 맞은 사구 여파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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