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정근우가 전날에 이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정근우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정근우의 타격감이 뜨겁다. 잠깐의 부진은 오히려 약이 된 모양새다. 전날 KIA전에서 3안타는 물론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로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었던 정근우는 이날도 3안타를 때리며 한화의 3연승을 이끌었다. 홈런도 두 방이나 때리며 중심타자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공격의 첨병 역할이 아닌 해결사 역할까지 해내고 있는 것. 정근우의 상승세와 최하위에 쳐졌던 한화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정근우(사진)가 홈런 두 방 포함 3안타를 때리며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주장으로서 상승세인 팀 분위기도 언급했다. 정근우는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 한다. 하려고하는 의지가 강하다. 오늘 승리가 팀 상승세에 도움이 될 것”라며 최근 기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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