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스포츠 전문지가 뽑은 ‘4월의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달인 4월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지션별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SI는 “데이비드 오티스(41·보스턴 레드삭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새로 온 박병호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지난 2년간 105개의 홈런을 쳤으나 과연 그의 힘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였다”며 “지금까지 거기에 대한 대답은 ‘예스’”라고 높이 평가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병호는 지금까지 17경기에 나와 타율 0.241(58타수 14안타) 5홈런 7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OBP)과 OPS(출루율+장타율)는 각각 0.308, 0.877이다.
SI는 특히 박병호의 홈런 5개 중 3개의 비거리가 최소 131m(430피트)에 달했다며 이 이상의 홈런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밖에 없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박병호 홈런에 ‘반색’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가 소속팀 선수 박병호(30)의 시즌 2호 홈런과 관련한 게시물을 6개나 올리며 그의 맹활약을 반색했다. 박병호의 홈런 소식을 전하면서 이날도 친절하게 한글로 ‘홈런 박병호’라고 번역해 올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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