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KBO리그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로사리오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 유격수 병살, 2회 3루수 파울플라이, 5회 3루수 땅볼 등 부진한 타격을 보였던 로사리오는 팀이 3-1로 리드하고 있던 7회초 2사 만루에서 SK 두 번째 투수 김승회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들어온 137km 밋밋한 슬라이더를 벼락같이 잡아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비거리 115m의 시원한 홈런이었다. 로사리오의 홈런으로 한화는 7-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 홈런은 올 시즌 11번째 만루홈런이자, 로사리오의 첫 만루홈런. 또 로사리오의 3호 홈런이기도 했다.
↑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 초 2사 만루에서 한화 로사리오가 만루홈런을 친 후 선행주자 김태균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