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양상문 감독이 전날 초반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된 이준형의 투구내용을 칭찬했다.
LG가 어린이날 극적인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초반 선취점을 뽑았으나 4회말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것은 선발투수 이준형이다. 팀 내 5선발 굳히기에 들어갔던 이준형은 다섯 번째 선발 등판에서 초반 3회까지 무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4회말 급격히 흔들리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 양상문 감독(사진)이 전날 아쉽게 4회를 버티지 못한 이준형의 투구내용을 평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전 만난 양 감독 또한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준형이가 3회까지 개인 최고의 피칭을 했다. 초반까지 좋은 결과가 예상됐었는데...”고 아쉬워했다. 이어 “구위 자체는 구속도 가장 잘 나왔고 제구도 잘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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