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정호는 자기 판단(Self valuation)이 뛰어난 선수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큰 부상에서 회복한 강정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허들은 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제외한 강정호의 '자기 판단'에 대해 말했다.
↑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솔직함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
허들의 말대로, 부상 문제를 안고 있는 선수들은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실제 결과는 이와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선수가 하는 말을 쉽게 믿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강정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고, 때문에 이를 믿을 수 있다는 게 허들의 설명이다. "강정호는 지금까지 문제가 있으면 솔직하게 알렸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의학적, 과학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다"며 강정호의 솔직함에 대해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슬라이딩에 걸려 넘어지며 무릎 인대와 반월판이 손상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일단 지금은 2경기 출전-1경기 벤치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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