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23·CJ오쇼핑)과 왕정훈(21)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시즌 2승째를 노린다.
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이들이 출전하는 대회는 12일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모리셔스오픈(총상금 100만 유로)이다.
이수민은 지난달 선전 인터내셔널(총상금 280만 달러)에서 우승했고, 왕정훈은 9일 막을 내린 하산 2세 트로피(총상금 150만 유로)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기간이 겹쳤다. 이 때문에 유럽 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향하면서 이수민과 왕정훈은 시즌 2승 가능성을 더욱 부풀리게 됐다.
특히 유럽투어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아시아권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끝난 선전 인터내셔널 이수민을 시작으로
모리셔스오픈까지 아시아 국가 선수가 우승하면 최근 4개 대회 연속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아시안 챔피언’이 탄생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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