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2·갤럭시아SM)가 당분간 귀국하지 않고 해외에서 기량연마에 전념한다.
갤럭시아SM 관계자는 11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손연재가 몸 상태 조절과 체력 안배를 위하여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월드컵 5차 대회에 결장하나 그렇다고 한국을 들르진 않는다”면서 “러시아를 근거지로 훈련하면서 이번 시즌 월드컵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8~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개인종합 3연패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볼·곤봉·리본을 차례로 제패하여 5관왕에 올랐다. 벨라루스 민스크에서는 오는 20~22일 5차 월드컵이 진행된다. 해당 대회 참가 예정이었으나 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불참을 선언했다.
↑ 손연재가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 예선전에서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세명대학교)=옥영화 기자 |
손연재가 참가할 월드컵은 6~10차가 남아있다. 5월에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27~29일 6차 대회가 진행된다. 6월에는 3~5일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7차 대회가 치러진다. 7월 1~3일 독일 베를린 8차와 22~24일 러시아 카잔 9차, 22~2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10차 월드컵으로 올림픽 대비 실전일정을 마치게
2016시즌 손연재는 2차 월드컵 종료 기준 FIG 리듬체조순위에서 세계 3위에 올라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 제31회 하계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은 8월 6~21일로 예정됐다. 7월 말 개최지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하여 전지훈련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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