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지난 4시즌 선덜랜드는 잔류와 강등의 ‘구분선’ 역할을 해왔다.
2012-13시즌 승점 39점 17위, 2013-14시즌 38점 14위, 2014-15시즌 38점 16위… 강등권과 승점차는 불과 3~5점이었다. ‘구사일생’이란 사자성어, ‘잔류왕’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심장 쫄깃’한 잔류 본능을 발휘한 결과,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다.
리그 한 경기를 남겨둔 올 시즌도 꾸역꾸역 스스로 만든(?) 잔류 커트라인 승점 38점을 넘었다. 12일 에버턴전 3-0 승리로 18~19위인 뉴캐슬유나이티드-노리치시티(이하 승점 34)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리며 잔류에 성공했다.
↑ So cool. 잔류를 확정하고 홈팬들에게 손 들어보이는 샘 앨러다이스 선덜랜드 감독. 사진(잉글랜드 선덜랜드)=AFPBBNews=News1 |
↑ 위건은 잊어라, 프리미어리그의 새 잔류왕 선덜랜드. 사진(잉글랜드 선덜랜드)=AFPBBNews=News1 |
‘38점의 마법’이랄만하다.
프리미어리그는 각 팀당 38경기를 한다. 38점은 고로 경기당 1점을 획득했다는 얘기다. 70점을 넘은 현 2위 토트넘홋스퍼와 우
시즌 내내 팬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긴 했지만, 선덜랜드는 기어이 38을 넘었고, 지난 3시즌과 마찬가지로 강등팀과 한두 걸음 차이로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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