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황석조 기자] 덕수고가 동산고를 꺾고 황금사자기 대회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덕수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 동산고를 2-0으로 꺾었다. 덕수고는 하루 뒤인 17일 오후 앞서 결승에 선착한 마산용마고와 최종우승을 다투게 됐다.
당초 전날 치러져야 했지만 우천으로 하루 순연된 이번 4강전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 팀 선발인 송창현(동산고)과 김재웅(덕수고)이 초중반까지 호투를 펼쳤다. 타자들은 상대투수의 위력에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 덕수고가 황금사자기 준결승전에서 동산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
4회말 덕수고는 추가점을 얻었다. 내야수 이지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오혁진의 희생번트로 진루가 이어졌다. 후속타자인 이태극이 뜬공에 머물렀지만 대타 유지웅이 중견수 방향으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추가점을 얻었다.
이후 승부는 팽팽한 0의 흐름이었다. 덕수고 선발투수 김재웅은 이닝 동안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에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동산고는 선발
덕수고는 하루 뒤인 17일 같은 장소에서 마산용마고와 최종우승 자리를 놓고 마지막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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