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 린스컴에게 붉은색 유니폼이 잘 어울릴까?
'CBS스포츠'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린스컴이 LA에인절스와 게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왼쪽 엉덩이 수술을 받은 린스컴은 FA 신분이 됐지만, 지금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의심을 지우기 위해 지난 7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 팀 린스컴이 에인절스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MK스포츠 DB |
린스컴은 그중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선발 보직을 원하는 린스컴과 선발 투수가 필요한 에인절스의 요구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린스컴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69경기(선발 261경기)에 나와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3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2010, 2012, 2014)을 함께했고, 2008, 2009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3, 2014 2년 연속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노 히트 노 런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가렛 리처즈, 앤드류 히니가 팔꿈치 부상으로 연쇄 이탈했고, 맷 슈메이커, 제러드 위버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선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급한김에 쥴리스 챠신을
계약 형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쉐어는 린스컴이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1년 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트리플A에서 던지는 것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밝힌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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