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3경기 연속 4번타자로 출장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8로 하락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2-0으로 앞서다가 7회말 불펜이 7실점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2-7 역전패를 당했다.
너무나 조용했다. 최근 4경기 연속안타를 이어왔던 박병호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특히 찬스에서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며 4번타자로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 박병호가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사진=AFPBBNews=뉴스1 |
이후 연속삼진으로 물러났다. 미겔 사노의 솔로 홈런이 터진 직후인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팀이 2-7로 역전을 허용한 8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박병호는 디트로이트 세 번째 투수 마크 로우를 상대로 초구 바깥쪽으로 벗어난 볼을 골라냈고 2구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받아쳐 파울을 만들어냈다. 3구 낮은 코스의 패스트볼에 헛스윙한 박병호는 4구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루킹삼진을 당하며 어이없게 물러났다. 결국 미네소타는 박병
이날 미네소타는 조 마우어와 사노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7회 잘 던지던 선발 필 휴즈가 물러난 뒤 불펜이 불을 질러 무려 7점을 내줬고, 결국 충격의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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