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란초쿠카몽가)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9)이 복귀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LA다저스 소속인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구단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두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섰다. 론마트필드에서 열린 산호세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주력 구종을 모두 사용했다. 낮은 레벨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인 만큼, 산호세 타자들은 패스트볼에 대해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변화구에는 맥을 못췄다.
↑ 류현진은 현재 구속이나 투구 수, 이닝 등 진행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란초쿠카몽가)= 김재호 특파원 |
류현진은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만족한다"며 구속에 대해 말했다. "구속은 더 하면서 조금만 더 올리면 될 거 같다. 그 문제는 아직 크게 신경 안쓰고 있다"고 말했다. 세 차례 정도 등판을 남긴 그는 "구속은 당연히 더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 번 정도 남았기에 안 아프게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보다 투구 수, 이닝을 모두 늘렸다는 점에서 이날 등판은 고무적이다. 류현진도 "이닝과 개수를 올린 것에 집중했다"며 투구 수를 늘린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제 소속팀을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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