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다시 장타를 터트렸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렸다. 전날 휴식을 취했던 강정호는 0-1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와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쳇우드의 2구를 받아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역시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1에서 쳇우드의 3구째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다시 중견수 방향으로 보냈다. 그러나 첫 번째 타석과 달리 타구는 쭉쭉 뻗어나갔고, 중견수 키를 넘기며 강정호는 여유롭게 2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2루 땅볼에 3루까지 들어가는 재치있는 주루를 선보였다.
그러나 1사 3루에서 맷 조이스의 2루 땅볼때는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판정을 받았다. 강정호는 재빨리 홈으로 뛰어들며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상대 포수 토니 월터스의 다리에 손이 가로 막혔다. 이에 피츠버그 벤치는 챌린지를 시도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홈충돌방지 규정 위반이 의심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아웃으로 2사 1루로 바뀐 상황에서 조시 해리슨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만든 뒤 조디 머서가 볼카운트 1-3에서 조이스가 홈에서 슬라이딩 세이프로 강정호의 득점불발을 설욕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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