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2016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전날 휴스턴전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1볼넷의 4출루 경기를 펼치며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타율을 0.438에서 0.444까지 끌어 올렸다.
김현수는 1-1로 맞서던 2회초 1사 이후 첫 타석에 섰다. 상대팀 선발 투수 랜스 맥컬러스와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1-4로 뒤지고 있던 4회에 받아친 공은 왼쪽 펜스 앞에서 잡혔다.
이후 김현수는 2타석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휴스턴 구원 투수 마이클 펠리스의 시속 96마일(약 154㎞)짜리 초구를 밀어쳐 안타를 뽑아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와 함께 득점도 올렸다. 9회초 상대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98마일(158㎞)짜리 직구를 받아쳐 2루로 향하는 내야
김현수는 9회 2사 이후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빠르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활약에도 볼티모어는 휴스턴에 2-4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26승1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고, 휴스턴은 20승28패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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