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새크라멘토)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큰 부상을 면했다.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30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페레즈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그 결과 우려했던 것과 달리 구조적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페레즈는 전날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파울 플라이를 잡기 위해 타구를 쫓던 도중 3루수 체슬러 커스버트와 충돌했다.
↑ 살바도르 페레즈는 수비 도중 동료와 부딪히며 부상을 입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인대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MRI 검진 결과는 인대 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요스트는 "사두근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독이 제시한 예상 회복 기간은 7일에서 10일. 메이저리그는 뇌진탕의 경우에 한해 7일 부상자 명단을 허용하고 있다. 15일 부상자 명단에 넣기에는 상대적으로 단기 부상이다. 일단 캔자스시티는 토니 크루즈를 트리플A 오마하에서 콜업했다.
요스트는 "7일에서 10일 사이다. 더 짧아질 수도 있고, 길어질 수도 있다. 일단 피가 빠진 다음에 낫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일단 대세에 지장을 줄 큰 부상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요스트
캔자스시티는 이미 주전 3루수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무릎 인다 파열 부상으로 잃었다. 무스타카스도 파울 플라이를 쫓던 도중 좌익수와 충돌,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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