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5월 한 달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준 워싱턴 내셔널스의 다니엘 머피(31)가 이달의 선수의 주인공이 됐다.
머피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 결과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생애 첫 이달의 선수 수상이다.
머피는 5월 한 달 29경기에서 타율 0.416(113타수 47안타) 출루율 0.424 장타율 0.573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홈런은 7개, 타점은 23타점을 올렸다. 2루타도 8개 있었으며, 득점도 17득점 기록했다.
↑ 다니엘 머피는 5월 한 달 47개의 안타를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내셔널스 구단 역사로도 한 달간 기록한 가장 많은 안타에 해당한다.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알 올리버(1982년 8월), 마퀴스 그리섬(1994년 6월) 이후 최다 안타다.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 워싱턴과 계약한 그는 이적 후에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그가 5월까지 기록한 시즌 타율 0.397은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기준으로 지난 1996년 볼티모어 오리
타율 0..411로 선전한 마르셀 오즈나(마이애미), 11홈런을 기록한 아담 듀발(신시내티), 3할 타율에 9홈런으로 밀워키 공격을 이끈 조너던 루크로이도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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