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방망이는 자비가 없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애틀란타와의 3경기 시리즈를 모두 가져가며 31승 27패를 기록,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앞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경기 차로 접근했다.
공격이 되는 날이었다. 0-2로 뒤진 1회말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트레이스 톰슨의 중전 안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하위 켄드릭의 중전 안타가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2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가운데 담장 넘기는 홈런으로 역전했다.
↑ 다저스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애틀란타 3연전 스윕을 완성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4회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 5회 다시 시거의 좌익수 앞 떨어지는 뜬공 안타가 터지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던 체이스 어틀리가 7회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시거는 8회 다시 한 번 홈런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세 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선발 스캇 카즈미어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회 세 번째 실점 이후 갑작스런 이상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 구단은 카즈미어의 교체 사유가 왼 사두근 경련이라고 발표했다.
나머지는 불펜의 몫이었다. J.P. 하웰이 1 1/3이닝을 막았고, 케이시 피엔, 크리스 해처, 루이스 콜맨이 뒤를 이었다.
애틀란타 선발 맷 위슬러는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3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존 갠트, 알렉시 오간도도 실점을 면치 못했다. 8회 감각 유지 차원에서 등판한 마무리 아롤디스 비즈카이노
애틀란타는 6회 닉 마카키스의 중전 안타로 1점, 8회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2루타와 A. J. 피어진스키의 중전 안타로 2점, 9회 브랜든 스나이더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으며 끝까지 추격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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