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상대 선발 투수와 주먹다짐을 벌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매니 마차도가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USA투데이'는 10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마차도가 4경기 출전 정지와 2500달러의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일 홈구장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경기 도중 있었던 사건 때문이다. 타석에 들어선 마차도는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의 사구에 격분, 마운드로 달려가 벤추라와 주먹다짐을 벌였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오며 집단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 마차도는 상대 투수 벤추라의 사구에 격분, 주먹을 날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벤추라의 징계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USA투데이는 벤추라에게는 이보다 더 긴 8경기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 예상했다. 선발 투수는 등판 간격이 길기 때문에 야수와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장기간 징계를 내린다.
벤추라는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도중 집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세 바티스타에게 주먹을 날린 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가 항소를 통해 7경기 정지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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