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37승 23패를 기록, 같은 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를 앞둔 시애틀 매리너스에 3.5게임 차로 앞섰다. 승률 0.617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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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어는 7회 상대 추격을 끊는 수비와 8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선두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볼넷을 시작으로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 브라이언 할라데이, 주릭슨 프로파의 연속 안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프린스 필더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격차를 벌렸다.
7회 휴스턴이 1사 3루에서 호세 알튜베의 중전 안타로 4-3 한 점 차로 추격하자 8회말 루그네드 오도어가 바뀐 투수 스캇 펠드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려 다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지난 5월 28일 데뷔한 프로파는 이날 경기로 아홉 번째 멀티 히트 게임을 기록, 이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선발 페레즈는 6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따냈다. 토니 바넷은 7회 3개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어진 2사 1, 3루 위기에서 곤잘레스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맷 부시가 8회를 막았고, 제이크 디크맨이 세이브를 올렸
휴스턴은 주전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를 발목 부상으로 잃었다. 코레아는 5회 타격 도중 1루로 질주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경기 후 검진 결과 X-레이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염좌 증세로 매일 차도를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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