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회초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네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팀이 5-5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섰다.
김현수는 토론토의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파울로 걷어낸 뒤 2구째 들어온 시속 91마일(약 146km) 포심 패스트볼을 절묘하게 밀어쳐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2루에 도달한 뒤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이후 리카드
볼티모어는 7회초 데이비스의 좌월 솔로포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9회초 김현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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