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인비(28)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결정을 7월 초에 내릴 전망이다.
박인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새머미시의 사할리 골프장에서 개최된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치렀다.
박인비는 이날 “현재 올림픽 출전을 결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전날 대회 공식인터뷰에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런 몸 상태로는 올림픽 출전이 어렵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고, 내가 나가지 않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면서 “어느 정도 정상적인 골프를 칠 몸상태가 돼야 올림픽에 나가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줄곧 컨디션을
박인비는 “당연히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라며 “나라고 그런 소중한 경험을 안 하고 싶지 않지만, 올림픽은 국가를 위한 것이므로 신중하게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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