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힘을 보여준 금요일 밤이었다.
두산이 천적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1승16패로 선두를 굳게 지킨 두산은 전날 수원 kt전 승리에 이어 다시 연승행진에 나섰다.
이날 두산은 3회 롯데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4회 1점을 뽑은 뒤 6회 김재환의 역전 스리런 홈런 등 대거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7회 1점을 따라 붙고 8회 1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두산 셋업맨 정재훈을 넘을 수 없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9회 마무리 이현승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현승이가 일주일 동안 자리를 재훈이가 책임감 있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잘 지켜줬다. 현승이도 자기 모습 그대로 복귀하면서 팀에 힘이 돼 주었다. 4,5번 타자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나머지 타자들이 집중력 있게 잘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 10일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이기고 연승을 달렸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은 6회말 김재환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