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 말린스)가 미·일 통산 4257안타를 때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사나이’가 됐다.
이치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 톱타자로 출전해 안타 2개를 치며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치로는 미·일 통산 4255안타를 기록 중이였다. 피트 로즈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4256개)와는 한개차.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치로는 루이스 페르도모의 2구를 때려 포수 앞 내야 안타로 로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치로가 1루를 밟자 상대 팀인 샌디에이고는 중앙 전광판에 이치로와 로즈의 이름을 나란히 놓고 기록 달성에 축하 인사를 했다.
펫코 파크를 찾은 관중은 이치로에게 갈채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이치로는 9회초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페르난도 로드니로부터 2루타를 뽑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2979안타로 통산 3000안타에 21개를 남겨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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