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을 팀 마무리 투수로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현지에서 나왔다.
미국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불펜에 변화를 줘야 할 세인트루이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칼럼 대부분 내용은 주전 마무리 투수인 트레버 로즌솔이 올해 얼마나 불안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로즌솔은 마무리 투수를 맡은 첫해인 2014년 45세이브를 올렸고, 작년에는 48세이브와 함께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하지만 올해 로즌솔은 26경기에서 2승 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하다.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더라도, 세인트루이스 불펜투수 중 세스 마네스(6.39)만이 로즌솔보다 높다.
칼럼은 로즌솔이 22이닝을 던져 볼넷 19개를 내준 걸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로즌솔을 대신할 마무리투수로 오승환을 언급했다.
컬럼은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와일드카드 경쟁조차 힘들면 굳이 마무리투수를 교체할 필요가 없지만, 지금은 매 경기 전력을 다할 때”라고 지적하면서 “오
오승환은 35경기에서 35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1.77로 세인트루이스 불펜투수 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칼럼은 “오승환이 압박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라고 적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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